조선업 | 선박 인도일정 업데이트(24-09-04 기준)

| 들어가며


올해 2월에 올렸던 조선소별 선박 인도일정을 업데이트 합니다. 데이터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24-09-04 기준 한국투자증권 강경태 위원님의 자료를 이용했습니다.



| Contents


1. 현대중공업

2. 현대삼호중공업

3. 현대미포

4. 삼성중공업

5. 한화오션

6. 결론 : 향후 2~3년간 주가 우상향 기대


* 같이 보면 좋은 글

   조선업 | 선박 인도일정으로 가늠하는 구조물업체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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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ll-E가 표현한 조선소의 가을


1. 현대중공업




올해 2월 대비 '26년 인도물량이 1척, '27년 10척 증가했습니다. 인도물량 기준으로는 '27년이 정점이군요. 조선업종의 업사이클 기간이 길어진다는 이야기는 이러한 데이터에 기반한 팩트입니다. '28년도 인도물량 또한 2월 대비 5척 증가했습니다만 '28~29년 슬롯은 내년에 본격적인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현대삼호중공업




'26년 인도물량이 2월 대비 2척 증가하여 슬롯이 가득찬 것으로 보이고, '27~28년 인도물량도 각각 10척 증가했습니다. '27년에 아직 5~7척 정도 수주 여유가 있는 것 같군요.


3. 현대미포




'24년 인도물량은 그렇게 수익성이 좋지 않은데 취소물량이 발생했었죠. 그 대신, 2월과 비교했을 때 '26년에 14척, '27년에 24척 신규 수주가 있었습니다. '27년 슬롯도 아직 10척 내외의 여유가 있어보이고 '28년 이후는 거의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4. 삼성중공업




2월 대비 '26년에 1척, '28년에 7척 신규 수주가 있었습니다. '27년도 아직 5척 가량은 여유가 있어보이는군요. 삼성중공업은 삼성전자 팹 공사나 해양설비 수주가 추가로 더 있으나 상기 데이터에는 반영되어있지 않습니다.


5. 한화오션




2월 대비 '26~27년 각각 5척씩, 그리고 '28년에 2척 신규 수주가 있었습니다. 한화오션은 군함 수주가 더 있으나 상기 데이터에는 반영되어있지 않습니다.



6. 결론 : 향후 2~3년간 주가 우상향 기대


인도물량으로 봤을 때 '27년이 피크인 것처럼 보이지만 수주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방산업의 분위기를 볼 때 올해 4분기, 그리고 내년 수주가 들어오면 '28년까지는 일감 우려는 없어보이는군요. 인건비 상승도 어느 정도 잦아들었고 무엇보다 후판 가격이 내려가서 조선업종 수익성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어있습니다. 중국이 철강제품 덤핑을 쏟아내고 있는 게 일시적인 상황이 아닌 것 같아 후판 가격 인상은 요원한 상황입니다. 올해 연말 정도 되면 미국이 중국 조선/해운업에 대한 규제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니 여러모로 긍정적인 측면이 많습니다. 매크로 이슈에 따라 주가는 출렁이겠지만 방향성은 향후 2~3년간 우상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Disclaimer

저는 이 글에서 다루는 업종에 속한 종목을 보유하고 있어 긍정 편향이 있을 수 있으며, 언제든지 관련 종목을 매매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투자를 추천하는 글이 아니며, 보유 종목이 속한 산업의 방향성을 검토하기 위해 작성한 글입니다. 정보 공유 차원에서 공개하지만 그 목적은 어디까지나 단순 정보 제공일 뿐입니다. 누군가 이를 근거로 투자를 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해 저는 법적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이 글의 내용은 부정확한 내용과 오류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투자는 본인의 독립적인 리서치, 판단, 의사결정 등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투자의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귀속된다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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