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건강 관리법 |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건강하게 살고 싶어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을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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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과 친절의 기쁨으로 행복해지기


다른 누군가의 행복을 10초 동안 빌어주기만 하면 자신의 행복감이 고조됩니다. 누구라도 관계없고 마음 속으로 하면 되니까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좀 더 시간을 쓸 용의가 있다면, 긴장을 풀 수 있는 자세로 앉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쉽게 사랑스럽고 친절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그가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과 친절의 기쁨이 솟아오르면 그 기쁜 마음이 사라질 때까지 거기에 모든 정신을 집중합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마음을 비우고 쉽니다. 다음 1분이 시작되면 이를 반복하며, 총 3분 동안 합니다. 지속 시간과 간격에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사랑과 친절의 기쁨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니까요.



| 사우나의 효과


런다 퍼시벌 패트릭(Rhonda Perciavalle Patrick)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온열 요법은 성장 호르몬 수치를 높이고 지구력을 대폭 향상시킵니다. 운동한 후 일주일에 2번, 30분씩 3주 동안 사우나를 하면 체력이 고갈될 때까지 달릴 수 있는 시간이 기준점보다 32% 증가한다고 하는군요. 또한, 80도에서 20분간 사우나 하고 30분간 열을 식힌 뒤 다시 20분간 사우나 하면 성장 호르몬 수치가 기준치 대비 2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100도의 건열 사우나에 15분 있다가 30분 식히고 다시 15분 사우나 하면 성장 호르몬이 5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사우나를 마친 뒤에도 성장 호르몬 효과가 두어시간 지속됩니다. 이 뿐 아니라 사우나 또는 온욕은 프로락틴(prolactin)이 대량 분비되도록 한다고 합니다. 



| 땀 흘리며 스트레스 풀기


모험가 조 드 세나(Joe De Sena)는 데스레이스(Death Race), 스파르탄 레이스 등의 유명한 경기를 만든 사람입니다. 극한의 경기를 고안해내는 그는 멋진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습니다. 데스 레이스 3회 완주자 아멜리아 분(Amellia Boone, 애플의 상근 변호사)은 그의 아이디어에 대해 이렇게 논평합니다.

태풍 때문에 조 드 세나가 소유한 토지 내에 있던 다리가 강물에 휩쓸려서 무너졌다. 그 바람에 1톤짜리 철제빔이 몇 년간 물속에 방치되고 있었다. 주 정부는 그걸 치우지 않으면 그에게 어마어마한 액수의 벌금을 물리겠다고 경고했다. 그 기둥을 치우려면 몇만 달러의 비용이 들 터였다. 그는 데스 레이스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1월 강추위 속에서 강물에 들어가 자기 대신 기둥을 치우게 했다. 아마 치우는데 8시간쯤 걸렸을 것이다. 덕분에 나도 발가락에 가벼운 동상을 입었고 다른 참가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웃겼던 건 사람들은 이런 정신 나간 경험을 한 대가로 조에게 돈을 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는 벌금도 피하고 기둥 제거 비용도 아낄 수 있었다. 그는 천재였다.


조 드 세나는 스트레스를 풀 때 카페인이나 알코올을 피하고 땀을 흘리라고 권합니다.

매일, 경찰에게 쫓기는 것처럼 땀을 흘려라. 그것만이 우리 정신 속의 찌꺼기들을 밖으로 내보내는 유일한 배출구다. 우리는 어느 날 갑자기 경제적 곤경에 처하는 것에 경계하면서 대비하지만 정작 현실에서는 건강이 가장 먼저 무너진다.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지금 땀흘리지 않으면 언젠가 진짜 '데스 레이스'를 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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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물 샤워의 힘


몸이 추위에 노출되면 면역 기능이 개선되고 지방 손실이 늘어나 기분이 고조됩니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자기 귀를 자르고 들어간 정신병원에서 하루 2번 냉수욕을 하라는 처방을 받았죠. 샤워를 할 때 마지막 30~60초 정도 완전한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운동을 한 후에 특히 효과적이고, 온열요법과 함께 하면 금상첨화 입니다. 한편, 추위에 신체를 노출하는 운동은 심폐 기능을 활성화시켜줍니다. 찬물 샤워부터 시작해 차례차례 강도를 높여 추위에 몸을 노출시키는 훈련을 몇 달간 하면, 40초 밖에 참지 못했던 숨을 4분 45초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 천천히 하라, 서두르지 마라


크리스토퍼 소머(Christopher Sommer)는 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코치를 지내며 40년간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뛰어난 선수를 키워냈습니다. 그는 탁월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합니다.

눈에 띄는 발전이 없을 때 나타나는 좌절감은 탁월함을 향해 나가는 과정에서 필수불가결한 일입니다. 좌절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니까요. 탁월함을 추구하는 게 쉽다면 누구나 할 수 있을 겁니다. 탁월함은 좌절감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낸 사람들이 가는 길입니다.

우리가 실패하는 건 좌절감 때문이 아닙니다. 조급함 때문이죠. 우리가 알아야할 것은 우리가 걷고 있는 탁월함의 길이 곧장 뻗은 직선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한 지점에서 다른 한 지점으로 가장 빨리 가는 직선을 그리기 위해 조급함과 초조함을 안고 삽니다. 하지만 비범한 성과는 이 직선 위에서는 만날 수 없습니다.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사람은 가장 많은 거리를 뛰어온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좌절감, 초조함, 조급함을 극복하는 비결은 간단합니다. 일터에 가서 일을 하고,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결심한 것은 절대 그 생각을 의심하거나 바꾸지 않아야 합니다. 타협하지도 말고요. 눈에 띄는 진전이 없다는 것은 아마도 당신이 이 일들이 아닌, 다른 많은 것을 생각하고 행했기 때문일 겁니다. 다시 말해 집중해야할 대상이 많아져 집중을 하지 못하는 역설적 상황을 맞았기 때문일 겁니다.

명심하세요. 드라마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길을 걷다가 작게 튀어나온 돌부리에 발이 걸렸다고 해서 자책할 일도 아니고, 뭔가 새로운 일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할 일도 아니라는 겁니다. 당신의 심플하지만 단단한 루틴과 습관을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 정해진 일정 같은 건 잊어버리세요. 시간은 필요한 만큼 걸릴 겁니다.


Dall-E가 표현한 목표를 향해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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