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 매출 안정성이 높은 원전 계측기 제조업체

이번 정권 들어 원전 산업을 푸쉬하고 있어 원전 관련주들의 주가가 꽤 올랐습니만 원전 계약, 착공 등이 본격화되지 않아 실적 반영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는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시작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관련주들의 근황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Disclaim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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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개 요


 ㅇ 산업용 계측기 개발/제조 업체


   - 한국 표준형 원자로 계측기 독점 공급

   - 원전/화력발전소 정비업체 우진엔텍 지분율 53.2% (상장사)


 ㅇ 24-03-25 기준 시총 약 1,800억원, '23년 연간 연결 매출 1,290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 우진엔텍 시총 약 2,400억원, '23년 연간 매출 407억원, 영업이익 59억원

     ▶ 우진 지분율과 더블카운팅 할인율(50%) 적용 시 우진엔텍 지분가치는 600억원 상당



ㅁ 매출 관련 주요내용


 ㅇ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


   - 발전소 정비 32% / 온도센서&산업용 계측기 30% / 원자력계측기 27% / 플랜트 11%

     ▶ 원자력계측기 매출 비중 높지 않음 but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50% 수준

   - 발전소 정비 부문은 우진엔텍 담당

   - 매출 90% 이상이 내수




 ㅇ 원전 건설 시작 시점 기준 4~8년차 기간 동안 계측기 매출 발생


   - 원전 건설기간은 사업자 선정 이후 10년(주기기 제작은 2~3년차부터 진행)

   - 동사 제품은 원전 주기기 제작 시 2~5년차(원전 건설 시작 기준 4~8년차)에 발생 

   - 원전 2개 호기당 예상 매출액은 3~4년 동안 280~300억원 수준

 ㅇ 온도센서 사업은 마진율은 별로(OPM 2~3% 수준) but 수요처 넓은 편


   - 50% 이상 삼성전자 향 / 그 외 철강, 가스, 정유/화학

   - 관련 조직 편제가 원전사업과 동일한 수준

     ▶ 원전에 치우친 사업 구조를 다변화 하려는 목적인듯


 ㅇ 플랜트 사업은 철강용 자동화 설비, 설비진단시스템 관련이며 주요 고객사는 포스코


 ㅇ 원전 관련 주요 매출처


   - 원전 건설 시 : 두산에너빌리티

   - 가동원전 부품 교체 시 : 한국수력원자력


ㅁ 원자력계측기 주요내용


 ㅇ 사업 현황


   - 한국형 표준 원자로 OPR-1000 10개 호기, APR-1400 6개 호기 독점 공급


 ㅇ 종류


   - ICI Assembly(노내핵 계측기) : 교체 주기 3~4.5년

     ▶ OPR-1000에 45개, APR-1400에 62개 설치

     ▶ 교체 시 원전 2개 호기당 60억원 내외 매출 발생

   - RSPT(제어봉 위치 전송기) : 교체 주기 10년

   - HJTC(원자로 수위 감시용 열전대) : 교체 주기 20년

   - Fast Response RTD(냉각재 온도센서)


 ㅇ 교체 주기 : 원전 가동률 상승 시 교체주기 짧아짐


     ▶ 당해년도 가동률 상승은 1~2년 후 동사 매출 증가로 이어짐

         * 원전 가동률 : '18년 66% > '22년 82%


ㅁ 생산, 원재료 관련


 ㅇ 공장 가동율은 제품별 상이


 ㅇ 원재료는 종류가 많아 영향도 판별 어려움



ㅁ 대외환경 : 원전 산업의 부활


 ㅇ '23년 발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원전 비중 확대


   - '22년 27%에서 '36년 35%로 확대 전망

   - 4Q23 신한울 2호기(1.4GW) 준공 후 '24년 새울 3호기, '25년 새울 4호기 등

     '33년까지 총 5기(7.0GW) 추가 건설 예정


 ㅇ '24년 발표 예정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규 원전 및 SMR 건설 가능


ㅁ 투자포인트


 ㅇ 해외 원전 수출 확대 기대


   - 폴란드 퐁트누프 원전 2~4기, 체코 두코바니 5호기, UAE 바라카 5,6호기 등

 ㅇ 국내 원전에서 발생하는 안정적 매출 및 수익성


   - 계측기 납품 원전이 많고 교체주기가 비교적 짧아 매출 지속 발생


ㅁ 리스크


 ㅇ 밸류에이션 매력 없음


   - POR, PER, PBR 등이 적정 수준

   - 피어그룹(두산에너빌리티, 비에이치아이, 한전KPS, 금화피에스시) 대비 매력 없음

   - 우진엔텍 포함 원전향 매출 비중 50% 정도라서 원전 비중이 압도적인 것도 아님

   - 매출이 안정적인 원전 관련주라면 한전KPS가 밸류에이션 매력 더 높음

한전KPS 사업별 매출 비중


한전KPS 재무 현황(배당도 많이 줌)

 ㅇ 신규 원전 계획 확정되어도 동사 실적에는 3년 후 반영


   - 매출 반영 시차 감안 시 원전 호재는 테마성으로 그칠 수 있음


ㅁ 총평


 ㅇ 나쁘지 않지만 싸지 않고, 대체재까지 있어 애매한 원전 관련주


 ㅇ 아직 내러티브 투자인 시점인데... 그냥 반도체 비중 높이는 게 낫지 않나?



 * 참고자료

   - 우진 | 다가오는 친원전 사이클, 국내 원전 계측기 1위 기업
     (2024-03-20, KB증권 한제윤)

   - 우진 | 턴어라운드 성공. 새로운 원전 모멘텀을 기다린다
     (2023-09-15, 한국IR협의회 허민호, 손현정)

   - 우진 | 원전 핵심 부품 기업
     (2023-07-11, 신영증권 권덕민)

   - DART 공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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