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스피드의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 요약 입니다.
울프스피드(ticker : WOLF)의 2023-11-01 기준 시총은 4.15B 입니다.
한창일 때는 PSR 10배도 훨씬 넘었지만, 지금은 4배 수준까지 내려갔습니다.
어차피 지금은 몰빵 투자 시기라 손익이 의미없긴 합니다만...
일단 실적 공시자료 보시죠. 이 글의 B는 10억미불을 의미합니다.
| 재무 하이라이트 (계속사업 부문만 해당)
| 재무 하이라이트 (계속사업 부문만 해당)
ㅁ 연결 매출 약 0.20B (전년동기 약 0.19B)
ㅇ 모호크밸리 팹 매출 0.004B
ㅁ 2.2B 디자인 인 & 1B 이상 디자인 윈 기록
ㅁ GAAP 기준 GPM 12.5% (전년동기 35.7%)
ㅁ Non-GAAP 기준 GPM 15.6% (전년동기 38.8%)
ㅇ GAAP & Non-GAAP 매출총이익에는 매출총이익의 약 1,740 bp에 해당하는 0.0344B의 '가동률 미달 비용(underutilization costs)' 포함
| CEO 그렉 로우의 멘트
"우리는 회계연도를 실행과 시장 점유율 모두에서 강력한 분기로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로 높은 분기 디자인 인과 기록적인 분기 디자인 수주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에서 계속 우월한 실적을 거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호크 밸리 팹의 가동률 향상에 분명한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모호크 밸리에는 뛰어난 운영 팀이 배치되어 있고, 더럼 캠퍼스의 10번 건물은 모호크 밸리의 수요에 앞서 200mm 웨이퍼를 충분히 생산하고 있으며, 20% 가동률 목표를 충족할 수 있는 (품질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제품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산업의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확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SiC 시장 규모는 5년 전 불과 4억 달러 수준이었으나 현재 60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이는 현재와 미래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현 시점에 투자를 집행한다는 당사의 전략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수십 년 동안 소재에 관한 상당한 수준의 전문 지식을 축적해 왔으며, 이를 사일러 시티에 위치한 신소재 공장의 생산 능력과 결합했습니다. 이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웨이퍼 생산량을 10배까지 늘릴 수 있으며, 경쟁사 및 신규 진입업체에 비해 상당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고객의 요구를 지원하고 실리콘 카바이드 기술의 새로운 응용 분야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더 나은 입지를 확보할 것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유일한 순수 SiC 기업으로서 2030년까지 2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10여년에 걸친 방향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믿습니다."
* RF 사업 부문 매각 소식(실적 발표에 앞서 공시했던 내용)
- 23-08-22 기준으로 약 0.075B 현금 + MACOM 보통주 711,528주(약 0.05B 상당)를 받고 매각하기로 최종 계약 체결. '23년말까지 거래 완료 예상
| 2Q24 사업 전망
| 2Q24 사업 전망
ㅁ 매출 0.192~0.222B
ㅁ GAAP 기준 영업순손실 0.131~0.153B (희석 주당 1.04~1.22달러)
ㅁ Non-GAAP 기준 영업순손실 0.071~0.088B (희석 주당 0.56~0.70달러)
ㅇ주식 기반 보상 비용, 할인 및 부채 발행 비용 상각, 자본화 이자, 프로젝트, 전환 및 거래 비용, 웨이퍼 공급 계약 손실과 관련된 세후 추정 비용 0.060~0.065B 제외
| 공장설비 시동비용과 가동률 미달비용 (Start-up and Underutilization Costs)
ㅁ (건설 또는 확장 중인) 아직 수익 창출 생산을 시작하지 않은 시설에서 공장 가동 비용 발생 중
ㅇ 손익계산서에서 운영 비용(operating expenses)으로 비용 처리되었으며 앞으로도 비용으로 처리될 예정
ㅇ 수익을 창출하는 생산이 시작되면, 해당 시설의 운영 비용은 손익계산서의 매출원가로 반영
- (예시) 모호크 밸리 팹은 2023 회계연도 말에 수익을 창출하는 생산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이 시설을 운영하는 비용은 주로 향후 기간에 매출원가에 반영될 것임
ㅁ 생산이 시작되었으나 예상 가동률에는 미달한 기간 동안, 시설 운영비용 중 일부는 재고비용으로 흡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
ㅇ 재고원가에 흡수된 비용을 초과하는 시설 운영 비용 = '가동률 미달비용(underutilization costs)'으로 매출원가에 반영함
- 이러한 비용은 시설이 예상 가동률로 올라올 때까지 상당 수준 발생할 것으로 예상
- 참고로 1Q24 공장설비 시동비용 0.008B, 가동률 미달비용 0.034B 발생 (1Q23 에는 가동률 미달비용 없었음)
ㅇ 2Q24 운영비용에는 원재료 확보 관련하여 공장설비 시동비용 0.011B 포함 예상
- 매출원가에는 주로 모호크 밸리 팹과 관련된 가동률 미달비용 0.035B 포함 예상
모호크밸리 팹 사진
울프스피드는 지난 분기 가이던스가 내려오고 디자인-인&윈 모두 그저 그런 수치를 보여 주가 폭락 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디자인-인&윈이 좋았고, 자동차향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 없어서 못파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등 자신감 넘치는 컨콜로 주가도 반등하는 모습 입니다.
경쟁사인 온세미컨덕터와 ST마이크로는 울프스피드의 주가가 부진했던 기간 동안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ST마이크로는 중국 이슈+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온세미컨덕터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이던스 쇼크로 폭락했습니다.
3사의 처지가 서로 달라진 셈인데, 각자 자동차 산업 내 고객군이 동일한 상황 하에 입장이 다르다는 것에 주목해야할 것 같습니다.
울프스피드는 SiC에 올인했고, 나머지 2개사는 레거시 제품군을 캐시카우로 삼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동차 수요 감소가 레거시에는 악영향을 주고 있지만 SiC에는 영향을 주고 있지 않은 것일까요? 온세미가 SiC 목표매출 수준을 낮추어잡은 걸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울프스피드만 혼자서만 잘 나갈 수 있을까요? 컨콜에서는 자신감이 넘칩니다만, 앞으로의 상황은 녹록치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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