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 | 판가 인상 후 원재료 안정화

수출이 뒷받침되는 음식료 종목들이 좋은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내수시장에 성장성을 제약 받지 않고 판가 인상 효과를 누리고 있어

주가도 화답을 하고 있지요. 원재료 가격 하락이 반영되면 얼마나 좋아질까요?

관련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출처
1) 음식료/담배 | 조정은 끝났다, 가장 안전한 선택지! (2023-10-10, 하나증권 심은주, 권우정)
2) 롯데웰푸드 3Q23 IR 자료
3) 오리온 2Q23 IR 자료
4) 롯데웰푸드 | 주가는 아직 태초마을, 진화는 시작됐다! (2023-11-07, DS투자증권 장지혜)
5) 오리온 | 알맹이 있는 성장 (2023-10-18, DS투자증권 장지혜)
6) DART 공시자료



| 음식료 업종 투자 포인트 요약


 (1) 3Q23 부터 원가 부담 완화
   - 판가 인상 + 원가 하락 > 수익성 향상 기대

 (2) 물량 성장 회복 국면

 (3) 수출비중이 유의미한 음식료 업체는 수출실적 견고

 (4) 아미노산 공급과잉 해소

 (5) 업종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편




(1) 원가 부담 완화


ㅁ '23.7월부터 곡물가 하락 추세


 ㅇ '23년초 이후 소맥/옥수수/대두 가격 각각 -27%/-30%/-15% 수준

원당 가격은 많이 상승하고 있어 업체별 원재료 원당 비중 확인 필수


 ㅇ 소맥의 경우 우크라이나 우회 수출 재개로 노이즈는 일단락

 ㅇ 옥수수, 대두는 주요 수출국 수급 전망 양호하여 연중 하락세 지속 전망




ㅁ 달러/원 환율은 1,320원 수준으로 2H22 평균 환율과 유사한 수준


 ㅇ 환율 효과는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


ㅁ 오리온의 경우 7, 8월 OPM YoY 3.9%P, 1.6%P 개선


 ㅇ 한국 법인은 각각 YoY 2.0%P, 3.5%P 개선

 ㅇ 중국 법인은 각각 YoY 2.0%P, 0.8%P 개선

 ㅇ 베트남 법인도 GPM 소폭 개선 중




ㅁ 곡물가 상승 마무리 국면 차년도부터 마진 개선 가시화


 ㅇ '24년 음식료업종 마진 개선 전망




(2) 물량 성장 회복 국면


ㅁ 식품소매판매액은 '23.5월부터 반등세


 ㅇ 연휴 영향에 따른 대형마트 트래픽 확대 영향도 있으나,

 ㅇ 외식 물가 급등으로 '외식 > 내식' 이동 수요가 반영되는듯





(3) 수출 견고


ㅁ 가공식품 수출액은 최근 3개년 CAGR 10.4%


 ㅇ '23년에도 YoY 6~8% 성장 예상
   - 라면의 경우 1H23 기준 YoY 36.3% 증가
     (농심, 삼양식품은 주가가 많이 올라 패스^^)

 ㅇ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은 북미 생산라인 증설 중

 ㅇ 수출 비중이 높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업체에 주목




(4) 아미노산 공급과잉 해소


ㅁ 중국 라이신 스팟 가격은 '23.7월부터 반등 중


 ㅇ 코로나 기간 라이신 가격 오버슈팅 발생
   - '22년 5월 고점 형성 후 하락 지속

 ㅇ 중국 로컬업체 매화, GBT 라이신 전망내용
   - 상반기 중 재고 소진으로 공급과잉 해소 중
   - '23.4월 이후 7월까지 라이신 수출 증가세 지속
   - 계절적 성수기(국경절~춘절) 도래하여 가격 상승에 긍정적
   - 정부의 적극적인 양돈 시장 부양 의지

ㅁ 라이신 가격 반등으로 CJ제일제당, 대상 4Q23 실적에 긍정적





(5) 업종 밸류에이션 매력 있는 편


ㅁ 현재 음식료업의 시총 밴드는 하단 부근에 위치



ㅁ 그러나 '15년 이후 음식료업 시총은 완만한 하락 지속


 ㅇ 현재 시총 수준은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 가능


ㅁ 원인은 업체별 실적 & 미래 성장성 차별화


 ㅇ 해외매출 비중이 높고 실적 좋은 업체는 주가 상승 
     (예시) 삼양식품, 농심, 오리온

 ㅇ 해외매출 비중이 낮아 미래가 안보이는 업체는 주가 하락
     (예시) 오뚜기, 동원F&B 등

 ㅇ 주주 리스크 있는 업체는 주가 변동성 높음
     (예시) CJ제일제당, 동원 계열




| 주요 업체 실적 전망


ㅁ 오리온 (해외매출 비중 약 65%)


 ㅇ '23.7~8월 호실적 시현, 9월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환율 하락으로 슬로우
 
 ㅇ '23.7~8월 연결 매출액 YoY 9.5%, OP YoY 17.8%
     국가별 매출 성장률 YoY  국내 16.5% / 중국 -0.9% / 베트남 4.3% / 러시아 -22.1%

     9월은 YoY 0.6%, OP YoY 6.8%  > 최근 주가가 주춤하는 이유

   - 국내는 경쟁 완화 & 채널 믹스 개선으로 매출, 마진 동반 레벨업
   - 중국은 내수 소비 둔화 우려 여전 but 하반기 수요 성수기 기대
   - 베트남도 내수 소비 둔화 우려 but 음료, 월병 등 신제품 시장 진출로 대응 중
   - 러시아는 5월부터 판가 인상 효과 소멸, 초코파이 및 젤리 생산라인 증설 계획 중

 ㅇ 인도 법인 성장 기대되나 '24년 예상매출 1천억원 내외로 실적 기여도는 미미

 ㅇ 상대적으로 판가 상승폭이 적었음에도 호실적을 시현했다는 게 인상적

   - 부정적으로 해석하자면, 판가 인상 적기를 놓친 것으로 볼 수도 있음




 ㅇ 원재료 비중을 보면 의외로 당류 비중이 낮고 유지류, 유제품 비중이 높은 편

   - 롯데웰푸드 3Q23 IR 자료를 보면 유지류 가격 하락으로 고민하고 있어 오리온은 좋을듯






 ㅇ 23-11-09 기준 PER, PBR 밴드를 보면, 주가는 답답한 모습

   - 고금리로 밸류에이션이 팍팍해지고 있는 상황
   - 매출 성장 +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입증해보여야 추세 상승 가능할듯




ㅁ 롯데웰푸드 (해외매출 비중 약 24%)


 ㅇ 3Q23 실적은 매출은 좀 후퇴했으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어 긍정적

   - 해외매출의 경우 인도는 YoY 8.4%, 카자흐스탄은 7.7%
   - 카자흐스탄의 경우 러시아 저가 제품이 밀고 들어오는 중



 ㅇ 롯데웰푸드 투자의 핵심은 인도법인 성장성

   - '23년 10월 초코파이 3번째 라인 추가, '24년 4월 빙과 신공장 증설에 따른 CAPA 확대
   - 올해 인도법인 성장률이 더뎌진 것은 CAPA 부족에 기인하고 있어 내년에는 긍정적



 ㅇ 롯데제과 + 롯데푸드 합병 후 SKU 감축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기대

   - SKU 740여개 > 300여개 감축 & 판가 정상화로 매출은 일부 감소했으나 수익성 개선


 ㅇ 오리온과 비교했을 때 판가는 많이 올린듯

   - 정부의 물가관리 스탠스를 감안할 때 더 올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ㅇ 원재료 가격 변동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

   - 당류의 원재료 비중이 확인되지 않아 좀 불안...




 ㅇ 23-11-09 기준 PER, PBR 밴드를 보면, 주가는 밴드 하단 부근

   - 최근 주가 상승이 지속되었다는 부담을 제외하면 매력적
   - 롯데칠성도 그렇고, 롯데가 요즘 저력을 보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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